왕지환1 왕지환(王之渙)의 등관작루(登鸛雀樓) 중국의 역사와 문화는 민족의 긴 흐름 속에 수많은 예술가와 그들의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기억될만한 작품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넘어서, 그 시대의 사회나 정치적 상황, 인간의 삶과 정서, 그리고 철학까지도 반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중국의 시 중에서도 특별히 사랑받고 있는 왕지환(王之渙)의 "등관작루(登鸛雀樓)"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등관작루(登鸛雀樓) 왕지환(王之渙) 白日依山盡(백일의산진) 해는 서산에 기대어 지려는데 黃河入海流(황하입해류) 황하는 바다로 흘러가고 있구나 欲窮千里目(욕궁천리목) 천리 밖 멀리까지 보려고 更上一層樓(갱상일층루) 다시 한층 더 올라가노라 1. 등관작루의 세계 이 시는 중국 최고 지도자들이 다투어 인용한 한시로 유명하며 중국인들이 가장 좋.. 2023. 8.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