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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by Travel Alone 2023. 4. 20.

수처작주(隨處作主) 입처개진(立處皆眞)

'수처작주' "머무는 곳마다 주인이 돼라."는 뜻이고, '입처개진'이란 "지금 서있는 곳이 진리의  세계이다."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중국 당나라 시대에 살았던 임제(臨濟義玄,?~867) 선사임제록(臨濟錄)에 나오는 말로 많은 사람들이 이 말을 마음에 새겨서 인생의 지표로 삼기도 합니다.

 

짧은 말이지만 만약 이 글을 보시는 분이 수처작주 입처개진의 깊은 뜻을 이해하고 마음에 새겨 실천한다면 삶이 더욱 빛나고 행복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먼저 수처작주는 '머무는 곳마다 주인이 돼라'는 의미인데 우리는 늘 객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즉 나를 위해 살기 보다 다른 사람의 기준에서 살다 보니 정작 주인으로서의 나 자신의 삶을 잃어버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수처작주라는 말을 잘 이해하고 실천한다면 삶의 주인으로서 당당하게 인생을 살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을 줄 수 있는 보배로운 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입처개진은  '지금 서있는 곳이 진리의 세계이다'라는 뜻입니다.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몸은 늘 현재에 있으면서도 마음은 늘 과거나 미래에 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미래의 행복은 현재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봅니다. 과거도 현재의 삶을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지금, 여기 이 자리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실천을 하고 사느냐에 따라 행복도 불행도 결정되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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