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작성에서 '재인용'의 의미와 사용법

 

'재인용'은 논문이나 학술 글을 작성할 때, 저자가 직접 원문을 확인하지 않고 다른 자료(2차 자료)를 통해 해당 인용문이나 정보를 참조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때 원자료를 직접 확인하지 않고 다른 저자가 인용한 내용을 그대로 가져와 사용할 때 '재인용'이라고 표시합니다.

 

재인용의 의미

 

 재인용은 '다시 인용한다'는 의미로, 저자가 원자료에 직접 접근하지 못했거나 해당 자료를 직접 검토하지 않고도 신뢰할 수 있는 2차 자료에 의존해 인용할 때 사용됩니다. 재인용은 연구의 신뢰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재인용의 용처

 

1. 원자료 접근 불가 

저자가 인용하고자 하는 자료가 물리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예: 오래된 책, 희귀 문헌, 언어적 장벽 등).

 

2. 확립된 2차 자료

신뢰할 수 있는 2차 자료가 원자료를 잘 다루고 있어, 해당 자료에 의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될 때.

 

3. 간접 인용의 명시

독자에게 해당 인용이 직접 원자료에서 가져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확히 하기 위해.

 

 

재인용의 방법

각주나 미주에 '재인용'을 표기할 때는 다음과 같이 작성합니다.

 

1. 형식

 "원자료 저자명, 「원자료 제목」, 출판사, 출판 연도, 페이지, 재인용: 2차 자료 저자명, 「2차 자료 제목」, 출판사, 출판 연도, 페이지."

 

2. 예시

이문열, 「젊은 날의 초상」, 민음사, 1981, p.45, 재인용: 김영환, 「한국 현대문학의 흐름」, 나남출판, 1995, p.150.

 

3. 주의점

• 재인용은 원자료에 대한 접근이 어렵거나 2차 자료가 매우 신뢰할 만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독자에게 원자료와 2차 자료가 명활기 구분될 수 있도록 표기해야 합니다.
• 가능하다면 원자료를 직접 검토하고 인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는 연구의 신뢰성을 높이고, 재인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재인용의 제한

 

학문적 윤리와 신뢰성을 위해 재인용은 가급적 피하고, 원자료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인용이 빈번하게 사용될 경우, 연구의 깊이가 떨어지거나 자료의 해석에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재인용'은 학술적 맥락에서 불가피한 경우 사용되며, 해당 내용을 인용하는 저자가 원자료에 직접 접근하지 못했음을 독자에게 명확히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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