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공원 한양도성 가는 길, 성곽길 코스를 걷다.

오늘은 서울 종로 중심에 위치한 숨은 보석, 서울 나들이 명소인 낙산공원 성곽길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낙산공원은 서울 도심 속에서 잠시나마 평온함을 찾을 수 있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휴식처이자 관광지입니다.
 

 

 한양도성 성곽길 건립의 역사와 코스안내

 

서울성곽은 조선 왕조에서 수도를 방어하고 보호하기 위해 세운 성곽으로 그 둘레는 약 17km입니다. 최초의 성곽 건설 이후, 1422년 세종 시대에 이르러 성곽이 완전히 도성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도성문으로는 숭례문(남대문), 흥인지문(동대문), 돈의문(서대문), 숙청문, 창의문, 혜화문, 광희문, 소덕문으로 총 8개 문이 있었습니다.
 

 
서울성곽길 코스는 북대문 구간, 동대문 구간, 남대문 구간, 서대문 구간으로 나뉩니다. 서울특별시는 고해상도 한양도성 가이드북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버전으로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1. 북대문 구간

이 구간의 경로는 혜화문 → 숙정문 → 창의문까지입니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지 말고 뒤로 돈 후 도로를 따라 걸어가면 혜화문과 만나게 됩니다. 이곳에서부터 와룡공원을 거쳐 숙정문과 창의문까지 걷는 코스를 북대문 구간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동대문 구간

오늘 집중적으로 소개해드릴 동대문 구간은 정말 아름다운 코스입니다. 낮 풍경과 야간 풍경이 정말 훌륭합니다. 특히 낙산공원은 북악산의 좌청룡에 해당하며 길이 잘 정비되어 있고 난코스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남산과 남산타워가 한눈에 들어오며 서울 시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혜화문에서 시작하여 낙산공원을 거쳐 흥인지문(동대문)까지 걷는 코스입니다.
 

 

3. 남대문 구간

장충체육관 → 숭례문으로 이어지는 코스이며, 특히 장충체육관 뒷길에서 시작하여 남산까지 이어지는 길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남산에서 바라보는 낮과 야간 풍경은 모두 훌륭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서대문 구간

숭례문 → 창의문으로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성벽이 헐린 구간이 있어 길을 찾기 어려움이 있는 구간입니다. '고향의 봄'을 작곡한 홍난파의 가옥이 있고, 유관순 열사가 빨래하던 우물터가 있다고 합니다. 약 3시간 소요시간이 걸리는 코스입니다. 

 

 지하철로 성곽길 가는 방법

 

서울한양성곽길을 걷고자 하는 분은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위의 표를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또한 서울시에서는 서울한양도성 관광안내지도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교통안내 등 자세한 안내는 아래 관광안내지도를 활용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낙산공원 성곽길을 걷다.

 
저는 낙산공원은 낙산전시관 앞에 있는 공용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성곽길로 향했습니다. 낙산공원 공용주차장은 제법 넓은 편이니 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공용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낙산구간은 와룡공원 → 혜화로 고개, 경신고등학교, 서울시장공관 → 혜화문 → 장수마을 → 낙산공원 → 이황동, 충신동 → 흥인지문(동대문) → 오간수문과 이간수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 새한빌딩(구 서산부인과의원), 광희문으로 이어지는  4시간이 소요되는 거리입니다.

 

 
저는 낙산공원은 낙산전시관 앞에 있는 공용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성곽길로 향했습니다. 낙산공원 공용주차장은 제법 넓은 편이니 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공용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낙산공원 공용주차장에서 제1전망대, 제2전망대, 제3전망대는 모두 160m~250m 거리에 있어 멀지 않았습니다. 저는 제2전망대, 제3전망대 쪽으로 걸어서 제1전망대까지 보고 왔습니다.
 

 
가는 길에 야생화가 정말 예쁘게 피어 있었습니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에도 서울 도심 풍경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낙산공원은 높은 위치 덕분에 성곽길을 걷는 동안 서울 시내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날 날씨는 구름이 조금 있는 편이었습니다. 공원 안에는 야생화도 많이 있지만 천연기념물인 '낙산사수나무'와 같은 다양한 식물들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오면 멋진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밤에 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낙산공원 성곽길은 서울한양성곽길 중에 가장 매력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곳을 걸으며 서울한양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체험하고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낙산공원의 성곽길은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조용한 자연을 즐길 수 있으며 데이트 코스로도 아주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은 그렇게 멀지 않습니다. 낙산공원의 성곽길은 알차게 서울을 여행하고자 하는 분이나 서울 종로의 도심 풍경을 한 눈으로 보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입니다. 특히 가족이나 학교, 단체 여행으로도 좋은 여행 코스라고 생각이 됩니다.
 

 
비록 번잡한 서울 중앙 도심 속에 자리 잡고 있지만, 낙산공원은 잠시나마 휴식이 되고 여행이 되는 안식처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서울의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이자 휴식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낙산공원 종합안내도를 보니 지하철 혜화역, 창신역, 동대문역에서 올 수 있는 방법이 있고 제가 이용했던 낙산공원전시관 앞 공용주차장도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제일 쉽고 가까운 거리는 차를 주차하고 오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야생화가 핀 성곽길을 걷다 보니 저 멀리 남산타워가 보입니다. 남산과 함께 서울시 도심 풍경을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 낙산공원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특히 낙산공원을 찾는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남산의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이유인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낙산공원에서 남산을 바라보면, 시티라인 위로 솟아오른 남산타워(N서울타워)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남산타워는 서울의 랜드마크 중 하나이며 이를 중심으로 서울 도시의 고층 빌딩과 주거단지들, 그리고 숲으로 어우러진 조화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낙산공원에 가면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가장 전망이 좋은 자리에 '서울밤풍경 조망지점'이라는 푯말이 전망대마다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바닥에는 왼쪽 사진과 같이 '낙산공원 서울밤풍경'이라는 마크가 설치되 있습니다. 이곳에 오신다면 꼭 이곳에 서서 풍경을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남산 자체는 푸른 나무들로 뒤덮여 있으면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휴식처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그 주변에는 도시의 다양한 아키텍처와 구조물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해질 무렵에는 남산타워의 불빛과 도시 빛들이 점점 빛나기 시작하며 멋진 야경 때문에 사진 찍기 좋은 서울 명소로 유명합니다.
 

 
 
낙산공원은 계절에 따라 다양한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봄에는 진달래, 목련, 철쭉 등의 꽃들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개나리, 물레나물, 매발톱 등이 피어나며, 가을에는 붉은 단풍과 수많은 야생화가 공원 전체를 화려하게 장식을 합니다.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답습니다. 
 

 
또한, 공원 안에는 소나무, 감나무, 서양등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자라고 있으며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그래서 서울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식공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서울시는 '서울한양도성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도에서 인(仁), 의(義), 예(禮), 지(智)라고 표시된 4개 구간에서 모두 스탬프를 받으면 마지막 지점에서 완주기념배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도성을 걷다가 4대문 지점에서 4개의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지정장소에서 완주기념 배지를 받게 되는데 '스탬프투어'에 대한 자세한 이용방법과 스탬프 찍는 장소에 대한 안내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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