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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탐방기, 어린이박물관 및 주차정보

by Travel Alone 2023. 6. 19.

오늘 소개할 국립민속박물관은 경복궁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촌 한옥마을과 인사동 등과 인접해 있으면서 사진 찍기 좋은 명소들이 즐비하여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의 고궁 건축물과 정원, 그리고 전통 의상과 민속품을 배경으로 한 사진은 SNS에 업로드하기에 좋은 콘텐츠가 될 것입니다. 

국립민속박물관 정문

이곳이 국립민속박물관 정문입니다. 이곳은 대한민국의 전통과 역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단순한 박물관을 넘어, 문화 여행의 보물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복궁은 잘 알고 있지만, 경복궁 내에 위치한 이곳 국립민속박물관은 잘 몰라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국립민속박물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37

★★★★★ · 국립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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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은 기념비적인 경복궁 내에 자리하고 있으며, 박물관을 방문하기만 해도 한국의 고궁과 전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다양한 전시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한국인의 삶'이라는 주제로 역사적인 생활양식과 의복, 민간 신앙, 전통행사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직접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코너도 있어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가가 높습니다.

 

국립민속박물과 입구에 무료관람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즉, 입장료가 없어 바로 입장할 수가 있습니다.

 

국립민속박물과 안내도

입구에 안내도가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 방문하시면 안내도를 핸드폰에 담아서 살펴보시면서 관람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건물뿐만 아니라 넓은 정원과 공간을 갖추고 있어, 풍부한 자연과 함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손색이 없습니다. 정원에서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아이들을 위한 전통놀이 체험도 제공되고 있어 아이들이 한국의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시면 더욱 좋을 듯합니다.

 

입구에 천하대장군이 서 있습니다. 천하대장군은 돌이나 나무에 사람의 얼굴을 새겨서 마을 어귀나 길가에 세운 장승 중 남자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가니 '돌장승'과 '연자방아'가 눈에 들어옵니다. 연자방아는 평평한 원형의 돌판 위해 둥근돌을 얹어 소나 말로 돌려 곡식을 찧는 기구이며, '연자매', '돌방아', '돌방애',라고도 합니다. 손으로 윗돌을 돌려 곡식을 가는 맷돌과는 달리, 연자방아는 가축의 힘에 의해 윗돌과 아랫돌이 수직을 이뤄 돌아가기 때문에, 맷돌에 비해 일의 능률이 훨씬 높다고 합니다.

 

국립민속박물과 연자방아

곡식을 빻을 때는 한 사람이 소나 말의 고삐를 잡고 앞에서 몰아 윗돌을 돌리고, 다른 한 사람이 뒤를 따르며 넓적한 나무 판에 긴 자루를 단 도구인 넉가래(넓적한 나무판에서 긴 자루를 단 도구)로 곡식을 밀고 뒤집어 줍니다. 연자방아를 만들려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장만해 함께 사용했는데, 기계식 방앗간이 들어오면서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국립민속박물과 물레방아

바로 옆에 물레방아도 보입니다. 물레방아는 물이 떨어지는 힘을 이용하는 것과 흘러가는 힘을 이용하는 것의 두 가지가 있는데 이곳의 물레방아는 물이 떨어지는 힘을 이용한 물레방아입니다. 

 

그리고 한옥집이 한채 보입니다. 대문에 "입춘에는 크게 좋은 일이 있고, 새해가 시작됨에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바랍니다."라는 뜻의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이라는 글귀가 쓰여 있습니다.

 

이 건물은 국립민속박물관 전시관 건축물입니다. 계간은 불국사의 청운교·백운교, 건물 중앙은 법주사 팔상전, 오른쪽은 금산사 미륵전, 왼쪽은 화엄사 각황전을 본떠서 디장인 한 것이라고 합니다. 즉 국립민속박물관은 불교 사찰의 디자인을 반영하여 설계하고 건축한 것입니다.

 

 

이곳이 국립민속박물관 전시관 입구입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정기적으로 다양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하며, 어린이 전시관도 있어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교육적인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관 들어가는 입구에 이렇게 영상으로 옛 선조들의 생활양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시장에는 명태 잡는 어부들의 생활양식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고기 잡는 배와 도구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서당과 관련된 전시관입니다. 서당에는 크게 네 종류가 있습니다. 문벌가나 유력가가 그들의 자제교육을 위하여 훈장을 초빙하고 교육경비를 부담하는 독서당(讀書堂), 양반계층이나 유력 자산가의 문중에서 학계를 조직, 경영하면서 마을에다 서당을 짓고, 교육시키는 문중서당, 훈장 자신이 집에서 생계유지나 소일을 위하여 개설한 서당, 마을끼리 그 향촌 사회에서 덕망과 학식이 뛰어난 스승을 모시고, 각 마을의 재능 있는 청년 자제를 선택하여 교육시키는 고급서당이 그것입니다.

 

이렇게 훈장이 앉아있는 모습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아이들이 안에 들어가서 앉아서 놀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천자문입니다. 천자문은 겹치는 글자가 없이 1000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국 남북조시대 양무제 시절 주흥사가 양무제의 명을 받아 만들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대대로 한국에서는 한자를 처음 배우는 입문자들, 특히 어린이들의 한문 교재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한문공부에 필요한 서예도구들도 이렇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통적인 혼례 모습입니다. 혼례상을 차리고 혼례복을 입은 신랑과 신부가 마주 보며 일정한 절차에 따라 혼례를 치릅니다. 신랑과 신부는 마주 보고 큰절을 올리고, 표주박을 쪼개 만든 잔에 술을 부어서 함께 나누어 마십니다. 혼례를 치르고 신부 집에서 며칠을 머문 후에 신랑 집으로 간다고 합니다.

 

이런 가마를 신부가 타고 신랑집에 도착하면 어른들께 큰절을 올리고, 어른들은 신랑과 신부를 축복하며 맞이해 준다고 합니다.

 

이것은 회갑상 차림입니다. 회갑(回甲)은 60세를 의미하는 용어로 환갑, 주갑, 화갑, 환력이라고도 불렸습니다. 회갑 날 아침에는 부모님의 회갑을 맞이하여 자식들이 그 은혜를 감사하기 위해 기원하는 뜻에서 회갑상을 차려 드립니다. 이 회갑상은 다른 잔칫상과 달리 효성을 나타내고자 밤·대추 등의 과일을 높이 쌓아 올리고, 희(囍), 수(壽) 등의 기쁨을 표현하거나 장수를 기원하는 글자를 장식합니다. 

 

위의 사진은 회갑상 음식의 위치표입니다. 회갑상은 살아있는 사람을 위한 잔치이기 때문에, 남자는 동쪽에 여자는 서쪽에 앉지만, 살아있는 사람을 위한 제사라고 해 반대로 앉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회갑상 앞에는 술과 잔이 놓인 헌주상을 따로 놓고, 자손과 친척들이 순서대로 잔을 올린 후, 큰절로 건강과 장수를 기원한다고 합니다.

 

이 모형은 옛 선조들의 의술 가운데 가운데 침을 놓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침을 놓는 경락을 표시한 모형도 있습니다. 사람이 몸에 기가 흐르는 길인 기경팔맥을 표시한 듯 보입니다. 기경의 특징은 장부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고, 다만 기능상 12 경맥의 부족을 보충하여 기혈(氣血)의 운행을 조절하는 특수한 경맥입니다.  고유한 경혈(經穴)을 가지고 있는 독맥과 임맥, 그리고 고유한 경혈이 없는 충맥, 대맥, 양교맥, 음교맥, 양유맥, 음유맥 등 8개의 맥을 기경팔맥(奇經八脈)이라고 합니다.

 

위의 사진은 굿을 하는 장소인 굿청을 표현한 것입니다. 굿상을 차리고 무신도와 지화를 비롯한 여러 기물을 진설하여 굿청을 꾸미게 됩니다. 개인굿은 가정이나 전문 굿당에 차려지며, 마을굿에서는 마을신을 모신 당이나 바닷가와 같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장소에 마련되기도 합니다. 이 굿청은 황해도굿청의 지역사례를 표본으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위의 사진은 상여(喪與)입니다. 상여는 상례 때 시신을 묘지까지 운반하는 기구입니다. 상여는 원래 소나 말, 또는 사람이 끄는 수레였으나 사람이 어깨에 메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상여의 형태는 가마와 비슷하나, 몸체 좌우에는 12인~24인이 메는 멜채가 있습니다. 상여는 대개 마을마다 마련하되 상여 틀을 분해, 조립할 수 있도록 만들며,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상엿집에 보관하였다고 합니다. 이 상여는 1856년 경상남도 산청군 전주최씨 최필주의 장례 때 제작된 전주최씨 고령댁 상여라고 합니다.

 

이것은 만장(輓章)이라고 합니다. 만장은 고인에 대해 슬퍼하며 지은 글을 비단이나 종이에 적어 깃발처럼 만든 것으로, 상여 행렬 앞쪽에 위치합니다. 만장은 생전에 고인과 친분이 있었던 사람들이 써서 바치는 글이다 보니 만장 행렬의 규모는 곧 고인의 사회적 지명도를 알려주는 척도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수의(壽衣)입니다. 수의는 상례 절차 가운데 시신을 목욕시키는 습을 하고 죽은 자에게 입히는 옷입니다. 수의로는 보통 생전에 입던 예복을 사용하지만 새로 옷을 마련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새로 수의를 제작할 때에는 생전의 옷보다 크게 지었고, 색깔은 염색하지 않는 소색을 쓰지만, 평상시 예복과 같이 화려한 색을 쓰기도 했습니다. 수의를 입은 모형을 보니 조금 섬뜩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것은 초헌(軺軒)이라고 합니다. 초헌은 조선시대 종2품 이상의 관리가 타던 수레이며, 명거, 목마, 초거, 헌초라고도 하였습니다. 고위 관리의 위세를 상징하였던 초헌은 가마와 비슷한 형태지만, 가마보다 채가 아루 길며 외바퀴가 밑에 달려 있습니다. 보통 여섯 사람에서 아홉 사람이 한 조를 이루어 움직인다고 합니다.

 

이렇게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어린이박물관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날도 많은 아이들이 학습체험을 하기 위해 방문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과 함께 오시면 좋을 듯합니다. 

 

국립민속박물과 야외에는 이렇게 7080 추억의 거리 세트장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전시관을 보시고 나오시면서 7080 추억의 거리 세트장을 둘러보시고 나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나오는 길에 돌하르방이 놓여 있습니다. 돌하르방은 대개 제주 내 읍성 문 앞에 설치되어 성문을 지키는 수호신이면서 민간 신항의 대상물이기도 합니다. 돌하르방은 '돌할아버지'란 뜻ㅇ라고 합니다. 구멍이 많은 현무암을 사용하여 입체감이 강하며 보통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큰 눈망울을 하고 벙거지 모자를 머리에 꾹 눌러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돌하르방은 제주시에 있던 것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자동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경복궁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시고 주차장 입구로 다시 나와서 경복궁 담을 따라 10분만 걸어가시면 국립민속박물관이 나옵니다. 

 

이렇게 경복궁 주차장에서 나와서 경복궁 담을 따라 걸어가시면 됩니다. 

 

바닥에 국립민속박물관 가는 길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서울을 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경복궁을 보시고, 국립민속박물관을 관람하신 후에, 바로 옆에 있는 북촌 한옥마을을 관람하시면 바로 인접한 곳이라 좋은 여행 코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민속박물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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