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16 교구 본사 고은사 말사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유네스코 지정
신라 문무왕 12년에 창건
능인스님 수행력으로 창건 유래
한국에서 가장오래된 목조건물 극락전
천등산 봉정사는 경상북도 안동시에 있는 사찰로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창건되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 말사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찰입니다.
일주문의 앞 바닥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봉정사"라고 적혀있네요. 유네스코는 2018년에 대한민국 산사(산속에 있는 절) 7곳의 사찰을 묶어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山寺, 韓國의 山地 僧院·僧園)'이란 이름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하였습니다. 7곳의 사찰은 마곡사, 법주사, 선암사, 대흥사,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입니다.
천등산은 원래 대망산이라고 불렀는데 능인대사가 젊었을 때 바위굴 속에서 도를 닦고 있던 중 스님의 도력에 감복한 선녀가 하늘에서 등불을 내려 굴을 환하게 밝혀 주었으므로 하늘 천(天) 자에 등불 등(燈) 자를 써서 '천등산'이라 이름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능인스님이 수행하던 중 도력으로 종이 봉황을 접어서 날려서 머문 곳에 사찰을 짓고 '봉황이 머물렀다'고 하여 봉황새 봉(鳳) 자에 머무를 정(停) 자를 써서 봉정사라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이 봉정사에는 국보 제15호인 극락전, 국보 제311호인 대웅전, 보물 제448호인 화엄강당, 보물 제449호인 고금당, 삼성각 및 삼층석탑과 부속암자로 영산암과 지조암, 중암이 있습니다.
이 대웅전은 국보이며 봉정사의 중심 건물로 1999년부터 2001년 초까지 이루어진 해체보수공사시 1435년 조선 세종 17년에 중창하였다는 묵서명이 발견되면서 연혁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국보 제15호인 이 극락전은 현존하는 우리 나라의 목조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입니다. 이 극락전 보수공사 때 상량문이 발견이 되었는데 이 상량문에 고려 공민왕 12년(1363)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때에 중수하였다는 것이 공민왕 12년보다 오래전에 건물이 건립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극락전의 정면에 있는 3층석탑은 고려시대 중엽에 조성된 탑이라고 하니 탑돌이를 꼭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 불상은 안동군 월곡면 미질동에서 발굴된 것으로 그곳에 있던 안정사에 보관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본래는 연화좌대에 안치된 석불상인데 안정사 주지가 방에 안치하면서 금분을 칠해 원형이 다소 손상되었다고 합니다. 결가부좌를 튼 하반신을 높게 표현하여 한정감이 느껴지며, 손은 항마촉지인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 불상은 통일신라 하대의 방식과 유사하므로 제작시기를 9세기경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이 계단은 봉정산 산내 암자인 영산암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이 곳은 영화 "나날말싸미" 촬영지로 유명합니다. 또한 한국 10대 정원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봉정사에 있는 은행나무인데 수령이 440년이고, 높이가 20m, 나무 둘레가 500cm라고 비석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천등산 봉정사에서는 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사찰 안내, 사찰식 점심공양, 108배 염주 만들기, 스님과의 차담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문의 전화는 (054-853-418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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